책산책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금 잘 자고 있습니까?- 조동찬 독서노트 - 호메로스는 '잠은 눈꺼풀을 덮어 선한 것, 악한 것, 모든 것을 잊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밤잠을 충분히 자면 멜라토닌이 잘 만들어지고 복부 세로토닌이 억제되면서 갈색 지방의 기초대사량이 늘어나 따로 운동을 하지 않아도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는 연결 고리를 떠올리면 너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멜라토닌의 양은 수면시간에 비례한다. 즉 잠이(엄밀하게 말해서는 밤잠이지만) 멜라토닌이며, 잠이 항암제다. -멜라토닌이 부족하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잘 생기고, 세포가 산화 손상을 받아도 회복이 잘 안되며,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기능이 떨어진다. -수면부족이 당뇨병의 초기증세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 미국 식약처는 멜라토닌을 어린이 청소년이 오랫동안 복용할 경우 성기능 .. 더보기 시부야 구석의 채식 식당 - 오다 아키노부 독서 노트 - -언더그라운드 세상을 동경했지만 솔직히 한 가지에만 심취할 각오나 긍지는 없었다. -좀 영악한 구석이 있는 아니었다. 친구들과도 어른들과도 그럭저럭 눈치 있게 잘 지내는 편이었다. -이야기를 나누는 건 즐거웠지만 별 괌 심도 없는 이야기에 맞장구를 쳐야 하는 건 왠지 거북했다. -프리랜서 편집자의 일은 시간과 체력을 잘라서 파는 것과 같다. -내가 좀 지나친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장벽이 높을수록 뛰어넘는 재미가 있다. 얼마나 오래 버틸지는 모르겠지만 극단-적인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나중에 여차하면 쉬운 방법으로 갈아탈 수 있고 채식에 더 빨리 적응할 것 같았다. -의자에서는 그 의자를 고른 사람의 개성과 취향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안타깝게도 나에게는 인테리어 감각도 없지만 그렇다고 무.. 더보기 어느날, 죽음이 만나자고 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일어나고 있을지 모르는, 그 보이지 않았던 그 죽음에 대하여 ... 허상같던 존재의 이야기 앞으로 함부로라도 죽고싶다는 말을 입밖으로 꺼낼 수 없게되는 책 작가는 말한다. 자신의 죽음이 그려지기 시작한 순간 본인이 의사여서 다행이였음을, 그 위험성을 감지하고 나서야 비로소 자신과의 싸움을 멈출 수 있게 되었노라고 말이다. 오직 시간만이 알려주는 것 p25 삶에는 때가 되지 않으면 알 수도, 알려줄 수도 없는 일들이 있더구나 p47 몸은 시간을 통해서만 배운다. p49 오직 시간을 통해서만 죽음을 이해하고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차별은 인간을 병들게 한다. p103 전 세계 많은 여성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죽는다. 2017년에서 약 30만 명의 여성이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죽었다. .. 더보기 이사본능 -소라게 포식자에게서 연한복부를 보호하기 위해 빈 복족류를 이용한다. 몸이 커짐에 따라 더 큰 집을 찾아다니며 이사를 해야 한다. 천적으로 부터 몸을 보호 하기 위해 말미잘과 공생하기도 하지만 배가 고프면 말미잘을 먹기도 한다. 빈 집이 없으면 본 주인을 잡아 먹고 그 집을 차지 한다. 때론 집단적인 이사대란이 일어나기도 한다. 큰 집 주변에 이사를 원하는 그보다 작은 규모의 집주인들이 모여 서로에게 맞는 집을 차지하기위에 주변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너 정말 대단한 존재였구나...좀 표독스럽게 생긴 집주님같은 인상으로 사진에 찍혀버렸지만 넌 더이상 빈 페트병에서 관찰 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 너의 얼굴을 보기 위해 한참을 벌칙자세로 벌을 섰지만 결국에는 너의 연약하고 징그러운 복부를 볼 수 있어서 (다행?) 덕.. 더보기 독서일기 독서 산책 :책을 위한 공간 or NOT 우선 나와 결이 비슷한 공간을 찾자 책을 읽기 가장 적합한 곳으로 먼저 구글맵을 키고 키워드를 입력한 후 필터에 들어가 4.0을 누른다. 하나씩 하나씩 리뷰와 사진을 보고 난 후 리디북스가 담긴 테블렛과 필기도구 텀블러를 챙긴후 출발 나의 일상의 독서여행을 그렇게 시작되었다. 정말 그날 당일 나에게 찾아온 의식을 따라 움직이는 것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