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에도 일어나고 있을지 모르는, 그 보이지 않았던 그 죽음에 대하여 ... 허상같던 존재의 이야기 앞으로 함부로라도 죽고싶다는 말을 입밖으로 꺼낼 수 없게되는
책
작가는 말한다. 자신의 죽음이 그려지기 시작한 순간 본인이 의사여서 다행이였음을, 그 위험성을 감지하고 나서야 비로소 자신과의 싸움을 멈출 수 있게 되었노라고 말이다.
오직 시간만이 알려주는 것
p25 삶에는 때가 되지 않으면 알 수도, 알려줄 수도 없는 일들이 있더구나
p47 몸은 시간을 통해서만 배운다.
p49 오직 시간을 통해서만 죽음을 이해하고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차별은 인간을 병들게 한다.
p103 전 세계 많은 여성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죽는다. 2017년에서 약 30만 명의 여성이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죽었다. 물론 그들 대부분은 가난한 나라 사람이었다. 또한 전 세계 여성 세 명 중 한 명은 신체적 혹은 성정 폭력을 경험했다. 2017년 한 해에만 8만 7,000명의 여성이 살해당했는데, 절반 이상은 파트너나 가족이 가해자였다.
선생에도 반성이 필요하다
p201 현기증은 대개 뇌나 귀의 문제로 생기고, 빈형 떄문인 경우는 무척 드물다. 복통 이외에 다른 증상이 전혀 없는데 간기능검사나 복부 초음파검사를 하는 경우도 흔했다.
작가曰이제 나는 분노도 두려움도 없이 아픔을 마주하고 싶게 들여다보아야 한다. 아픔이 나에게 길을 보여주리라.
"살아 있는 모든 것들아, 부디 행복하고 편안하여라."(숫타니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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