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식자에게서 연한복부를 보호하기 위해 빈 복족류를 이용한다. 몸이 커짐에 따라 더 큰 집을 찾아다니며 이사를 해야 한다. 천적으로 부터 몸을 보호 하기 위해 말미잘과 공생하기도 하지만 배가 고프면 말미잘을 먹기도 한다. 빈 집이 없으면 본 주인을 잡아 먹고 그 집을 차지 한다.
때론 집단적인 이사대란이 일어나기도 한다. 큰 집 주변에 이사를 원하는 그보다 작은 규모의 집주인들이 모여 서로에게 맞는 집을 차지하기위에 주변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너 정말 대단한 존재였구나...좀 표독스럽게 생긴 집주님같은 인상으로 사진에 찍혀버렸지만 넌 더이상 빈 페트병에서 관찰 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 너의 얼굴을 보기 위해 한참을 벌칙자세로 벌을 섰지만 결국에는 너의 연약하고 징그러운 복부를 볼 수 있어서 (다행?) 덕분에 궁굼증이 풀렸어 안녕
얼마전에 일본의 과학자(소가베 아츠시)가 폐타이어를 바다에 방치해 생태계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집게들이 타이어를 나오지 못하는 이유)장기 실험한 기사를 접하게되었다. 안타깝지만 그 작은 생태계는 미끄러운 표면으로 인해 서로를 잡아먹고 극심한 경쟁(심하게 손상된 패각)으로 동종포식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령어업//버려진 타이어는 바다에서 마모돼 미세플라스틱의 10%차지한다. 타이어는 성분뿐 아니라 형태도 문제가 되는 것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소라게는 물고기와 바닷새의 먹이일뿐더러 바다의 죽은 동물과 식물을 제거하는- 청소동물-로 매우중요하다. 타이어를 짜면 기름도 나온다고 하던데... 동남아에서는 폐타이어로 슬리퍼를 만들어도 신는다는데... 우리는 뭘하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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