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라차 #칠리마요
베트남에서 먹었던 어육 쌀국수가 먹고 싶다.
처음부터 스리라차 소스를 좋아했던 건 아니었다. 10년 전 처음 혼자 방콕 여행을 하던 중 방콕 시내 큰 백화점 뒷골목 길거리 (핫)카오팟 무 노점이 그 처음 만남이었고, 그 노점의 단일 메뉴였던 카오팟 무는 내가 처음으로 먹을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던 여행지에서의 매운맛 음식이었다. 그곳에 있던 이들은 모두 약속이나 한 듯 덮밥 위에 케첩을 잔뜩 뿌려 먹고 있었다. 그들에게도 아마 그 (핫)접시는 매웠을 것이라 지금에 와서 가늠해본다. 엄청 매웠던 그 한 접시 이후 메뉴를 고르기 이전에 핫? 퀘스쳔 마크를 입에 달게 되었고 언제나 호기롭게 주문하던 습관의 태도는 공손해졌다. 지금까지도 태국을 여행할 때면 공손해 진다. 코로나로 갈 수는 없지만,
그 여행 이후 잊고있던 스리라차 소스의 미각의 이미지는 시간이 흘른 뒤 호주에서 마주하게 되었고 고구마튀김을 칠리 마요에 찍어 먹는 콤비를 여전히 한국에서도 유지하고 있다. 호주의 향수 소스가 되었다. 나의 냉장고에는 케첩 옆에 스리라차 소스가 있다.
# 호주 사람들이 좋아하는 소스 중 하나인 칠리 마요( 갈릭마요+스리라차) : 다진마늘+스리라차 +마요네즈
색은 마치 옛날 통닭을 시키면 함께 나왔던 양배추 샐러드 위에 뿌려진 케첩+마요와 같은 색이지만 맛은 크리미 하지만 매콤한 킥이 있는 으른 맛 참고로 고구마 튀기이나 튀김을 먹을 때 칠리 마요를 만들고 그 위에 로즈메리 분말과 소금을 을 살짝 섞어주면 맥주 안주에 고급진 튀김 안주를 완성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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