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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라이스 #치킨라이스 치킨에 생강과 파를 잔뜩 넣고 소금 약간 30분간 삶은 후 차가운 어름에 넣고 앞뒤로 식힌 다음 참기름을 발라 준비. 오늘의 음식 테마는 마카오다. 그곳에서 처음 먹어 봤기 때문이다. 그때의 감성을 지금 함께 하는 이와 누리고 싶지만 그는 알지 못한다. 이 맛도 그때의 분위기도 감동도. 이 음식을 처음 함께했던 사람은 여기 없다. 그래서 분위기를 내보려 혼자만의 추억여행에 떠났다. 그때 허름한 플라스틱 테이블에 올려진 동글동글한 치킨라이스...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데리고 갈게... 미안해 오늘은 혼자 추억을 팔아볼게 ( ㅋㅋㅋ) 사진에는 없지만 갈릭라이스가 여기에 찰떡이다. ps- 잘 지내니....? ( 페이스북은 뒤지지 말자 ) 더보기
지금 잘 자고 있습니까?- 조동찬 독서노트 - 호메로스는 '잠은 눈꺼풀을 덮어 선한 것, 악한 것, 모든 것을 잊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밤잠을 충분히 자면 멜라토닌이 잘 만들어지고 복부 세로토닌이 억제되면서 갈색 지방의 기초대사량이 늘어나 따로 운동을 하지 않아도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는 연결 고리를 떠올리면 너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멜라토닌의 양은 수면시간에 비례한다. 즉 잠이(엄밀하게 말해서는 밤잠이지만) 멜라토닌이며, 잠이 항암제다. -멜라토닌이 부족하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잘 생기고, 세포가 산화 손상을 받아도 회복이 잘 안되며,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기능이 떨어진다. -수면부족이 당뇨병의 초기증세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 미국 식약처는 멜라토닌을 어린이 청소년이 오랫동안 복용할 경우 성기능 .. 더보기
시부야 구석의 채식 식당 - 오다 아키노부 독서 노트 - -언더그라운드 세상을 동경했지만 솔직히 한 가지에만 심취할 각오나 긍지는 없었다. -좀 영악한 구석이 있는 아니었다. 친구들과도 어른들과도 그럭저럭 눈치 있게 잘 지내는 편이었다. -이야기를 나누는 건 즐거웠지만 별 괌 심도 없는 이야기에 맞장구를 쳐야 하는 건 왠지 거북했다. -프리랜서 편집자의 일은 시간과 체력을 잘라서 파는 것과 같다. -내가 좀 지나친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장벽이 높을수록 뛰어넘는 재미가 있다. 얼마나 오래 버틸지는 모르겠지만 극단-적인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나중에 여차하면 쉬운 방법으로 갈아탈 수 있고 채식에 더 빨리 적응할 것 같았다. -의자에서는 그 의자를 고른 사람의 개성과 취향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안타깝게도 나에게는 인테리어 감각도 없지만 그렇다고 무.. 더보기
안심해 고구마야, 고구마 바삭 치킨 #치킨값은 비싸니까 요즘 치킨값이 왜 이렇게 비싼지 모르겠다. 다들 은퇴하고 치킨집을 차린다고 하던 시절이 아직 유지되고 있는 건지 커피집으로 바뀐 것 같은데 치킨 값은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치느님이라니!!!!??? 유명한 음식 평론가님 말에 공감을 하는 부분은... 사실 우리나라 닭이 맛이 없는 건... 음... 사실이다. 치킨은 세계 최강은 확실하다. 하지만 닭은... 정말 맛이 없다. 넓은 환경에서 잘 자랐다고 하는 계란이랑 닭은 맛있는 건 기분 탓만은 아닐 것이다. 비단 다 삼계탕 문화 때문은 아니겠지? 어릴 때는 이런 맛이 아니었는데... 늙은 닭도 쫄깃하니 육향이 가득하고 맛있었는데...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걸까? 나는 그냥 단지 맛있는 치킨을 먹고 싶은 것뿐인데 말이다. 그래서 간.. 더보기
?? , 지중해 중동 중앙아시아 #돼지고기 그리스 요리 순서대로 양파- 파프리카- 토마토- 양념한 돼지고기(여러 가지 향신료 , 오렌지 등등) -고구마 / 오븐에 약 1시간 30분 쇠고기 양고기 닭고기 등 육류에 달콤 짭짤한 양념하여 불에 구워 채소와 함께 먹는 음식 지식백과에 따르면 터키의 전투 식량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에 의하면 터키의 전신인 오스만 제국의 군사들이 고대 그리스 영토였던 아나톨리아 반도를 공격하던 중에 야전에서 간편하게 먹기 위해 고기를 작게 썰어 칼에 꿰어어 구워 먹은 것에서 케밥에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 지역을 터키인들이 지배하게 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케밥으로 반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모두들 원조를 주장하지만 그 기원에 대해서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고 한다. 양념한 고기는 역시 촉촉하게 펴진 빵과 먹어야 맛있다.. 더보기
비빔만두,는 아니지만 #채소 비빔과 군만두 비비고의 영향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부터 만두의 질이 상향평준화돼서 그런지 오랜만에 맛없는 만두를 고른 내 손을 원망하면서 그런대로 맛있게 해치우기 위한 잔머리를 굴렸다. 그래도 남았다... 떡만둣국도 먹었다... 아직 남아있다. 냉동실 문을 열 때마다 깜짝 놀란다. (너 아직도 거기에 있니...?) 이날은 우동도 실패였다. 분명 탄력 있는 수제 (우동)가락국수이라고 했지만 탄력은 있지만 끈기가 없었다. 거짓말은 아니었다. 다음부터는 쫄깃한 일본식 수제 (우동)가락국수이라고 적혀 있는 걸 집어야지... 몇 번의 실패를 해야 입맛이 맞는 가락국수를 찾을 수 있을까? 코로나로 시식이 사라진 이후 모든 선택의 결과를 책임지는 중이다. 누군가 대신해주면 좋으련만... 수박도 당도 표시가.. 더보기
갈 수는 없지만, 베트남 #스리라차 #칠리마요 베트남에서 먹었던 어육 쌀국수가 먹고 싶다. 처음부터 스리라차 소스를 좋아했던 건 아니었다. 10년 전 처음 혼자 방콕 여행을 하던 중 방콕 시내 큰 백화점 뒷골목 길거리 (핫)카오팟 무 노점이 그 처음 만남이었고, 그 노점의 단일 메뉴였던 카오팟 무는 내가 처음으로 먹을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던 여행지에서의 매운맛 음식이었다. 그곳에 있던 이들은 모두 약속이나 한 듯 덮밥 위에 케첩을 잔뜩 뿌려 먹고 있었다. 그들에게도 아마 그 (핫)접시는 매웠을 것이라 지금에 와서 가늠해본다. 엄청 매웠던 그 한 접시 이후 메뉴를 고르기 이전에 핫? 퀘스쳔 마크를 입에 달게 되었고 언제나 호기롭게 주문하던 습관의 태도는 공손해졌다. 지금까지도 태국을 여행할 때면 공손해 진다. 코로나로.. 더보기
냉동실 냉이 &새우파스타 # 냉이 파스타 시장에서 냉이를 한 바가지를 샀다. 엄마가 깨끗이 씻어서 냉동실에 넣어 먹고 싶을 때 꺼내 된장찌개 끓일 때 넣으면 된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면서 사주 시 것이다. 그래도 양이 너무 많았다. 신선한 냉이는 나물로 무쳐먹고 된장찌개에 넣어 먹고도 남아서 결국 동면에 들어갔다. 잠들어있는 냉이를 깨워 맛있는 한 끼를 만들러 실험실로 향했다. 또 된장찌개 싫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된장 파스타를 만들기로 했다. 된장에 냉이까지 들어간 한식 맞춤 냉이된장 새우 파스타. 일본식 백미소를 사용하면 좋다. 적당히 달달한 맛이 있어 발란스를 잡아준다. 된장은 정말 조금만 넣어야 한다. 1 티스푼도 많다. 새우를 볶을 때 화이트 와인을 넣으면 비린맛이 잡힌다. 면수 넣는 것보다 그냥 맹물을 넣어주는 .. 더보기